키움 샌즈 이틀 연속 결장, 23일 롯데전서 머리에 공 맞고 어지럼증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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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6 19.06.26 (수) 17:16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안우진과 KT 배제성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1회 키움 샌즈가 1타점 외야플라이 타구를 날리고 있다. 고척돔

 


[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제리 샌즈(32)가 이틀 연속 결장한다.

샌즈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2루로 뛰던 도중 한동희의 송구에 헬멧 뒤쪽을 맞았다. 이후 2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부터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26일 KIA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실 이날 샌즈를 선발라인업에 넣었다. 5번 타자로 기용하려고 했다. 배팅 훈련까지 마쳤다. 그러나 스스로 어지럽다고 너무 애처로운 표정을 짓길래 병원에 가서 정밀진단을 받아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샌즈는 꾀부리는 스타일이 아니다. 하려는 의욕이 넘친다. 그래서 흔쾌히 병원 검진을 받아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7대2로 승리한 25일 경기에서 기분 좋은 두 가지 포인트가 있었다. 한 가지는 박병호의 홈런이었고, 다른 한 가지는 송성문과 임병욱의 멀티히트였다. 장 감독은 "박병호는 이제 시작이다. 몸 상태가 아직 100%가 아니다. 다만 심리적인 요인이 분명 작용했을 것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한 방을 날려줘서 기분이 좋았다. 결국 박병호 덕에 이기는 경기가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성문은 올해 초 굉장히 운이 따르지 않았다. 타구가 라인드라이브성이 많았다. 사실 수치만 따지면 라인업에 들어갈 수 없다. 다만 대체자원으로 경기에 나서고 있어서 타격감을 유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래도 1회부터 기분 좋은 안타가 나왔다"고 말했다.
 

3회 스트라이크존으로 인해 주심과 충돌한 브리검에 대해선 "당시 마운드에 올라가 '다들 너만 보고 있다. 넌 팀 에이스다. 맞으면 또 따라가면 되니깐 마음 편히 던져라'고 얘기해줬지만 당시에는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사실 미국에서 브리검을 면담했을 때에도 이런 부분에 대해 얘기했던 적이 있다. 경기에 너무 몰두하다 보니 시즌 중에 몇 차례 이런 모습이 나오는데 확실히 자제할 필요는 있다. 나이트 코치에게도 얘기를 해놓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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