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영건 안우진 홈런만 2개 맞았다, KIA전 4이닝 6실점 부진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안우진과 KIA 김기훈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안우진. 고척돔=송정헌 기자 [email protected]

[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의 시즌 두 번째 KIA 타이거즈전 선발등판 결과는 처참했다. 

안우진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동안 7안타 2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안우진은 4월 28일 KIA전에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5실점(4자책) 했지만 타선의 지원 덕분에 승리를 챙겼다. 그러나 시즌 두 번째 충돌에선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안우진과 KIA 김기훈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힘차게 투구하고 있는 안우진. 고척돔=송정헌 기자 [email protected]

출발부터 불안했다. 선취점을 내줬다. 1사 이후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곧바로 도루를 허용한 뒤 터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2사 2루 상황으로 끌고 갔지만 최형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2회는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2사 이후 한승택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김선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에는 3점을 더 내줬다. 2사 이후 터커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은 뒤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1, 2루 상황에선 이창진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4회에도 큰 것 한 방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1사 1루 상황에서 김선빈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5회부터는 윤영삼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