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선발등판 LG 신정락, 2이닝 4실점 부진

레벨아이콘 해질녘
조회 86 19.06.27 (목) 20:32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2019 KBO 리그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3회초 LG 신정락이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잠실

 


[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1년 만에 선발로 나선 LG 트윈스 신정락이 초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조기 강판했다. 

신정락은 27일 잠실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4안타와 4사구 4개를 내주고 4실점했다.  
 

LG는 5선발인 이우찬이 휴식 차원에서 최근 1군서 제외되면서 그를 대신할 선발 요원이 필요했고, 선발 경험이 풍부한 신정락을 2군서 준비시켰다. 신정락은 지난 20일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이닝 4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오늘 투구수는 90개에서 100개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 5회까지 막아주면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정락이 1군 선발 등판한 것은 지난해 6월 2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369일 만이다. 그러나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았다. 

1회초 선두 고종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신정락은 1사후 최 정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제이미 로맥을 117㎞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2-0으로 앞선 2회 수비 실책으로 한 점을 허용했다. 선두 김강민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신정락은 최 항 타석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때 LG 포수 유강남의 송구 실책으로 김강민은 3루까지 진루했다. 최 항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신정락은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허도환을 2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한 점을 내줬다. 

하지만 3-1로 앞선 3회 갑작스러운 난조를 보이며 잇달아 4사구를 허용했다. 선두 한동민을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진루시킨 신정락은 최 정의 팔꿈치를 맞힌데 이어 로맥에게도 볼넷을 내줘 만루에 몰렸다. 이어 정의윤을 상대하다 폭투를 범해 1실점했고, 정의윤에게 우전적시타를 얻어맞아 3-3 동점이 됐다. 

이때 LG는 신정락을 임찬규로 교체했다. 무사 1,3루서 등판한 임찬규가 후속 3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으면서 1점을 더 내줘 신정락의 실점은 4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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