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한선태 업그레이드, 일언매직+20승 잠수함 뭉친다

레벨아이콘 강남미인
조회 131 19.06.28 (금) 17:00



LG 한선태 업그레이드, 일언매직+20승 잠수함 뭉친다

기사입력 2019.06.28. 오후 12:40 최종수정 2019.06.28. 오후 12:40 기사원문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부상 없이 최대한 1군에 오래 있고 싶다"

LG 한선태(25)의 목표는 한 단계 진화했다. KBO 리그에 나타난 역대 첫 비선수 출신의 데뷔. 한선태는 이미 꿈을 이뤘고 이제는 다음 단계를 향한다. 바로 '성장'이다.

한선태는 두 차례의 등판에서 1군에 생존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여줬다. 올해 2군에서 시작해 퓨처스 올스타전 출전을 꿈꿨던 그는 이제는 1군에 오래 머무르길 희망한다. 한선태도 "1군에서 더 경험을 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말한다.

한선태에게는 분명한 과제가 존재한다. 140km 중반대의 매력적인 직구를 갖고 있지만 변화구를 다듬어야 한다.

과연 한선태는 업그레이드된 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까. '일언매직'과 '20승 잠수함'이 의기투합한다.

올해 LG 마운드를 재건한 '일언매직'의 주인공인 최일언 투수코치는 한선태에게 포크볼을 전수하고 있다.

한선태의 등판을 지켜본 최일언 코치는 "본인도 앞으로 보완할 점을 느꼈을 것이다"라면서 "아무래도 볼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 직구의 무브먼트를 더 살리고 변화구를 보완하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한선태가 '비선출'이라는 독특한 이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최일언 코치에게는 똑같은 한 명의 선수다. 최일언 코치는 "프로에 들어왔으면 프로 선수다. 비선출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질 않는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스킨십 지도'로 유명한 최일언 코치는 한선태 역시 다른 투수들과 마찬가지로 보완해야 할 점을 짚어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여기에 '20승 잠수함'도 한선태의 성장을 돕는다. 1997년 역대 최초 구원 20승을 달성한 김현욱 트레이닝코치는 한선태에게 "나와 같은 유형의 투수인 것 같다.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알려주겠다"라고 약속했다.

한선태에게 주어진 과제는 명확하다. 그리고 그를 도와줄 코치들의 책임감도 강하다. 한선태는 "한꺼번에 많은 것을 바꿀 수는 없다. 조금씩 수정할 부분을 천천히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선태의 야구는 또 다른 시작을 알리고 있다. 

 

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117&aid=0003238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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