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8강] 'VAR 2골 취소' 칠레, 승부차기 끝 콜롬비아 꺾고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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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0 19.06.29 (토) 11:48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칠레가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칠레와 콜롬비아는 29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코린치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코파아메리카 8강에서 맞붙었다. 90분 동안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 끝에 5-4로 칠레가 승리했다. 4강에 진출한 칠레는 우루과이(C조 1위)-페루(A조 3위)의 승자와 맞대결을 펼친다.  

콜롬비아는 라다멜 팔카오를 중심으로 로저 마르티네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서는 칠레는 알렉시스 산체스,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호세 푸엔살리다가 공격에 나섰다.  

양 팀이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공격을 주고받았다. 칠레가 보다 위협적이었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푸엔살리다의 크로스를 치를레스 아랑기스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다비드 오스피나의 선방에 막혔다. 푸엔살리다가 재차 때린 슈팅 역시 오스피나에게 막혔다.

칠레 입장에서 정말 아쉬운 장면이 있었다. 전반 15분 다빈손 산체스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아랑기스가 빠르게 슈팅한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다. 골라인 판독기는 득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주심이 재차 VAR(비디오판독시스템) 확인한 결과 그 전 장면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명됐다. 결국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콜롬비아의 공격이 살아나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31분경에는 후안 콰드라도가 쓰러진 상황에서 양 팀 선수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전반 40분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아르투로 비달의 슈팅은 골문을 아쉽게 빗나갔다. 



콜롬비아도 반격했다. 후반 3분 좋은 위치 프리킥 상황에서 로드리게스의 왼발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렸다. 다시 칠레가 공격했다. 후반 6분 에두아르도 바르가스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또 오스피나가 막아냈다.  

칠레가 다시 콜롬비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6분 비달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직전 상황에서 기예르모 마리판의 핸드볼 파울이 VAR로 확인되며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양 팀이 한 장씩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0분 칠레는 푸엔살리다를 빼고 에스테반 파베즈를 투입했다. 콜롬비아도 라다멜 팔카오를 불러들이고 두반 사파타를 넣으며 공격 의지를 내비쳤다. 후반 36분에는 루이스 디아즈까지 투입했다.  

그러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90분의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승부차기를 통해 양 팀의 운명이 결정되게 됐다. 콜롬비아는 로드리게스, 카르도나, 콰드라도, 예리 미나 등이 연이어 득점을 성공시켰다. 칠레도 비달, 바르가스, 풀가르, 아랑기스의 골이 시원하게 골문을 관통했다. 

다섯 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테시요의 슈팅이 허무하게 골문을 빗나갔다. 반면 칠레의 산체스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칠레의 승리(5-4 승)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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