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선발진 비상, 장민재 팔꿈치 통증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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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5 19.06.29 (토) 15:40



 

2019 KBO 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선발투수 장민재가 LG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email protected] /2019.05.10/

 


[대전=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한화 이글스 선발진에 비상이 걸렸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2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검진 결과 팔꿈치 쪽 인대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서울 원정을 가면서 추가 검진을 받아볼 계획이다. 엔트리에서 빠진다"고 밝혔다.
 

전날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 장민재는 2이닝(2실점)을 소화한 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꼈다. 한화는 곧바로 3회부터 대졸 신인 투수 박윤철을 투입했다. 장민재는 이날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 김민우가 1군의 부름을 받았다. 한 감독은 "김민우가 최근에 선발로 좋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불펜에서 롱릴리프 등으로 쓰려고 한다"면서 "선발로는 박윤철과 박주홍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한화 선발진은 또 다시 비상이다. 장민재는 올 시즌 국내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17경기(선발 15경기)에 등판해 6승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으며, 후배 투수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등 짊어진 역할이 컸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한 차례 쉬어가게 됐다.

한화 선발진은 다시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선발로 뛰었던 김민우가 최근 부진하면서 지난 19일 1군에서 말소됐다. 장민재의 말소로 다시 1군 기회를 얻었지만,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나선다. 빈자리에는 박윤철과 박주홍이 투입될 예정. 박윤철은 전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수비 실책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투구를 했다. 한 감독은 "구종이 다양해졌다. 어제 던지는 걸 보니 떨어지는 공이 회전이 잘 되고, 제구도 좋아졌다. 지금처럼만 하면 선발로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선발 준비를 했던 박주홍도 기회를 얻었다. 박주홍은 첫 3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긴 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8.10(13⅓이닝 12실점)으로 부진한 바 있다. 한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에게 장이 열렸으니,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좋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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