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근육이 잠시 뭉쳤다", '에이스' 보호에 나선 박흥식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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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5 19.06.30 (일) 16:40



 

 


[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근육이 잠시 뭉친 것 뿐이다."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31)이 내전근(허벅지 안쪽) 통증에 대해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현종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83개. 6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도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양현종은 6회 말을 앞두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왼쪽 내전근에 통증을 느꼈다. 11경기 연속 2자책점 이하 행진은 이어갔지만 10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은 마무리됐다. 

양현종은 "올해 스프링캠프 때 내전근 쪽에 통증이 있었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시즌에 돌입해서 처음인데 괜찮다. 내 몸은 내가 가장 잘 안다. 그래도 1일 가벼운 검사를 받아보고 푹 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이스 몸의 이상신호에 KIA 코칭스태프는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30일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현종이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서재응 투수 코치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재발될 위험이 있으니 쉬어야 하지 않겠냐'고 현종이에게 말했지만 선수는 괜찮다고 한다. 일단 한텀을 거르는 건 결정이 나지 않았다. 서 코치와 현종이가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현종은 이날도 휴식 대신 그라운드에 나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박 감독대행은 "1일 병원검진 결과가 좋게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 감독대행은 이날 큰 폭의 라인업 변화를 줬다. 리드오프에 이명기 대신 최원준, 1루수에 김주찬 대신 류승현, 우익수에 오선우, 2루수에 오정환 등 젊은 선수들을 대거 선발출전 시켰다. 박 감독대행은 "라인업이 젊어졌다"며 "성적도 중요하지만 미래를 대비한 포석이기도 하고 2군에서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도 경기를 뛰면서 경험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참들이 다소 몸이 좋지 않다. 1루수로 출전 중인 김주찬은 부상을 항상 안고 있는 선수이다. 대타로는 뛸 수 있다고 한다. 김선빈도 피로도를 호소하고 있다. 휴식차원에서 이날 경기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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