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육성선수 출신 오선우(23)가 프로 데뷔 첫 안타를 3루타로 신고했다.
오선우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0-3으로 뒤진 5회 초 호쾌한 3루타를 날렸다.
이날 첫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났던 오선우는 두 번째 타석에서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상대 선발 김민수의 2구 126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맞추는 3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무사 1, 3루 상황에서 오정환의 타석 때 홈을 밟아 프로 데뷔 득점이자 추격 득점도 함께 올렸다.
배명고-인하대 출신인 오선우는 올해 육성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 규정상 육성선수가 등록할 수 있는 5월 1일에 맞춰 1군에 등록됐던 오선우는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삼진 3개만 당하며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이후 4경기는 대주자로 활용되다 지난달 16일 KT전 이후 말소된 뒤 48일 만에 안타를 생산해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