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해리스와 재계약 ... 5년 1억 8,000만 달러

레벨아이콘 마음의소리
조회 110 19.07.01 (월) 11:16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전력유지의 총탄을 쏘아 올렸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토바이어스 해리스(포워드, 206cm, 106.6kg)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어 이적시장에 나온 그는 필라델피아와 계약기간 5년 1억 8,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필라델피아는 지미 버틀러 붙잡기에 전념했지만, 해리스를 잡은 것으로 봐서는 버틀러와 계약이 어렵게 됐다.

필라델피아는 지난 시즌에 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이번 여름에 고민에 빠졌다. 버틀러와 해리스가 모두 이적시장에 나왔기 때문. 필라델피아는 우선 버틀러를 앉히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하지만 버틀러와 협상이 잘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이에 해리스와 장기계약을 맺은 것으로 파악된다.

필라델피아가 제시한 계약은 연간 3,600만 달러로 해리스도 사실상 최고대우를 받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LA 클리퍼스로부터 연장계약(4년 8,000만 달러)을 거절했던 그는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로 건너왔다. 이후 필라델피아와 장기계약에 합의하면서 자신의 승부수를 적중시켰다.

해리스는 지난 시즌 클리퍼스와 필라델피아에서 뛰면서 도합 82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4.7분을 소화하며 20점(.487 .397 .866) 7.9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연속 꾸준히 80경기 이상을 뛰면서 탄탄한 내구성을 자랑한 그는 이번 시즌에도 모든 경기에서 출장하면서 꾸준한 면모를 드러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27경기에서 평균 35분 동안 18.2점(.469 .326 .841) 7.9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보탰다. 클리퍼스에서 뛸 때보다 평균 득점과 3점슛 성공률은 다소 낮아졌지만, 클리퍼스에서는 실질적인 주득점원으로 나섰고 필라델피아에서는 3, 4옵션으로 뛴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셈이다.

무엇보다 해리스는 스트레치 포워드로 가치가 적지 않다. 필라델피아도 그 점을 높이 산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벤 시먼스가 상당히 취약한 외곽슛을 갖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해리스의 잔류로 인해 상대적으로 코트를 넓게 쓸 수 있게 됐다. 버틀러라는 유능한 득점원을 잡지 못한 것은 아쉽지만, 해리스라도 잡으면서 전력누수를 최소화했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마이크 스캇도 붙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캇과는 계약기간 2년 980만 달러로 앉힌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3점슛을 능수능란하게 던질 수 있는 포워드들을 두루 앉히면서 주전과 벤치 전력을 다졌다. 스캇도 지난 시즌에 필라델피아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인 만큼 어렵지 않게 다년 계약을 따낸 것으로 이해된다. 

 

sports.news.naver.com/basketball/news/read.nhn?oid=351&aid=000004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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