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신인 1차] 황사기 MVP 소형준 kt행… 10개 팀 1차 지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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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33 19.07.01 (월) 16:16



KBO가 2020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KBO는 1일 각 구단의 1차 지명 결과를 정리해 공개했다. 2014년 부활한 1차 지명 제도는 각 구단이 연고지 고등학교 출신 선수를 1명씩 지명한다. 1차 지명에서 뽑히지 않은 선수들은 다음달 열리는 2차 신인드래프트에서 각 구단에 지명받게 된다.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유신고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투수 소형준이 kt에 지명됐다. 황금사자기 우승 전부터도 2020 신인 중 최대어로 꼽혔다. 올해 12경기에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0.26의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3개 구단이 매년 순서를 돌아가며 지명하는 서울권은 올해 LG-키움-두산 순서였다. LG가 대어급 투수인 휘문고 이민호를 지명한 뒤 키움이 장충고 외야수 박주홍을 품었다. 이어 두산은 성남고 투수 이주엽을 지명했다. 팜은 좋지만 그만큼 선택도 어려운 서울권에서 가장 뛰어난 투수로 평가받은 이민호를 LG가 택한 뒤 키움이 10개 팀 중 유일하게 야수를 뽑았다. 두산이 가장 많은 고민 끝에 이주엽을 골랐다.

 

SK는 좌완 투수 오원석을 지명했다. 다양한 구종을 던질 줄 알고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올해 6경기 2승무패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NC는 마산용마고 투수 김태경의 이름을 불렀다. 올해 9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0.82로 쾌투를 선보였다. 피안타율이 0.193에 그쳤고 탈삼진은 37개나 됐다.

 

삼성은 일찌감치 점찍어 놓은 경북고 투수 황동재를 택했다. 올해 9경기에 나와 3승2패 평균자책점 1.70으로 호투했다. 9이닝 당 탈삼진이 11.68로 높았다. KIA는 광주일고 투수 정해영을 품었다. 올해 10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황금사자기 준결승전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0-1 패배로 패전투수가 됐다. 정회열 전 KIA 수석코치와 함께 KBO 역대 2번째 부자(父子)가 동일 팀에 1차 지명됐다.

 

한화는 6년 연속 북일고 선수를 뽑았다. 에이스 투수 신지후가 올해 주인공. 올해 11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23⅔이닝 동안 32탈삼진 12볼넷으로 호투했다. 신경현 전 한화 배터리코치의 아들이다. 올해 최하위에 처져 있는 롯데는 미래 자원으로 경남고 투수 최준용을 지명했다. 최준용은 올해 6경기 등판해 25⅓이닝 33탈삼진 8볼넷 평균자책점 2.16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2020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SK- 야탑고 투수 오원석
두산- 성남고 투수 이주엽
키움- 장충고 외야수 박주홍
LG- 휘문고 투수 이민호
NC- 용마고 투수 김태경
kt- 유신고 투수 소형준
삼성- 경북고 투수 황동재
KIA- 광주일고 투수 정해영
한화- 북일고 투수 신지후
롯데- 경남고 투수 최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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