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내야수' 상대로 홈런…조시 벨 3홈런 대폭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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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7 19.07.02 (화) 13:48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조시 벨은 홈런 2개에 3안타를 기록했고, 아담 브레이저는 4안타, 콜린 모란은 무려 5안타를 몰아쳤다.

그러나 강정호만 안타가 없었다.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다음 세 타석에서 땅볼, 삼진, 병살타로 아웃됐다.

7회까지 피츠버그 선발 타자 중 안타가 없는 선수는 강정호가 유일했다.

강정호의 긴 침묵은 다섯 번째 타석에서 깨졌다.

피츠버그가 13-5로 크게 앞서가면서 컵스는 불펜을 아끼기 위해 7회 내야수 다니엘 데스칼소를 마운드에 올렸다.

강정호는 2사 2루에서 데스칼소가 던진 초구 81.1마일(130.5km)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돌렸다. 타구는 총알같이 뻗어가 왼쪽 담장을 넘어갔다.

타구 속도 111.1마일(178.80km), 발사 각도가 단 20도로 타구는 눈 깜짝할 새 낮고 빠르게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는 354피트(107.90m).



강정호는 지난 27일 휴스턴과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7월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경기를 마친 강정호의 타율은 0.159에서 0.162로 조금 올랐다.

앞서 5차례 마운드에 올랐던 데스칼소는 6이닝 만에 첫 피홈런이다.

피츠버그는 안타 22개, 홈런 5개를 몰아쳐 컵스를 18-5로 완파했다.

벨은 8회 크레이그 킴브럴을 상대로 이날 경기 세 번째 홈런을 뽑아 피츠버그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린 스위치 타자로 이름을 남겼다. 23, 24, 25홈런을 한꺼번에 쌓아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4위로 올라섰다. 또 브레이저와 모란은 나란히 5안타를 터뜨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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