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대은 3경기 연속 퍼펙트 마무리. 불안에서 믿음으로

레벨아이콘 일단진정해
조회 85 19.07.03 (수) 16:16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2회초 등판한 KT 이대은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

 


KT 위즈 이대은이 빠르게 마무리 투수로 적응하고 있다.

이대은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팀의 연승 행진 마지막을 책임지고 있다.
 

이대은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5-3으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김동엽 박해민 최영진을 차례로 범타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KT의 창단 첫 6연승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것.

팔꿈치 부상이후 불펜 투수로 전환한 이대은은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

6월 23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서 처음으로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한 이대은은 1⅓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으로 첫 세이브를 챙겼지만 불안했다. 4-2로 앞선 8회초 2사후 등판한 이대은은 첫 타자인 4번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이어 5번 이원재에겐 우측 2루타를 맞아 2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모창민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8회를 넘겼다. 9회에도 연속 연타로 무사 1,2루의 위기로 출발했지만 이후 3명의 타자를 가까스로 범타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6월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7-7 동점인 9회말 등판한 이대은은 9회말을 잘 마쳐 연장으로 경기를 끌었다. 10회초 황재균의 솔로포가 터져 8-7로 앞서 승리가 눈앞에 있었지만 이대은은 10회말 손아섭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패스트볼로 1사 3루가 됐고 이대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8대8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인 것. 

하지만 이대은은 이후 3경기서는 무실점 행진이다. 6월 29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서는 9회초 공 10개로 삼자범퇴시키며 5대3의 승리를 지켰고, 30일엔 연장 10회초에 등판해 2이닝을 단 18개의 공만으로 끝냈고,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2일에도 삼자범퇴로 삼성전을 마무리했다. 

KT가 6연승을 하는 동안 이대은은 1승3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대은은 불펜으로 보직을 바꿀 때 아쉬움보다는 기대감을 보였고, 실제로 잘 적응하며 팀에 안정감을 주고 있다. 이대은을 마무리로 돌리면서 생긴 선발 빈자리는 김민수가 메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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