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우두가 거론한 뒤집기는 없던 일이 됐다.
히바우두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 2019를 보며 발롱도르를 논했다. 리오넬 메시의 수상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것.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히바우두는 아르헨티나의 연이은 준우승을 놓고 "불운"이란 표현을 꺼냈다. 이어 "메시가 이번 코파 아메리카를 따낸다면 발롱도르도 그의 몫이 될 것"이라고 희망론을 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수포가 됐다.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는 3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브라질에 0-2로 패했다. 골대를 때리는 불운 속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메시는 경기 후 주심 판정 등을 놓고 분노했지만, 준결승 탈락에서 달라지는 건 없었다.
발롱도르 향방도 재차 짚고 가게 됐다. 각종 베팅 업체에서 1위를 달렸던 버질 판 다이크 쪽으로 점점 굳어가는 추세. 메시에게 남았던 마지막 희망 코파 아메리카가 날아가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판 다이크에게로 기울어 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얘기도 나오긴 했다.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조국 포르투갈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다만 판 다이크 역시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종합적으로는 비교 우위에 선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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