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박지수 명단 제외 없다…CSL 외국인 4인 엔트리 가능

레벨아이콘 청담언니
조회 128 19.07.05 (금) 16:16



국가 대표 수비수 김민재(24, 베이징 궈안)와 박지수(25, 광저우 헝다)가 더 이상 중국슈퍼리그 무대에서 출전 엔트리에 빠지는 일을 겪지 않는다. 중국축구협회가 후반기부터 2019시즌 중국슈퍼리그 외국인 규정을 변경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오는 6일 시작하는 2019시즌 중국슈퍼리그 16라운드 일정부터 외국인 출전 규정을 변경한다. 기존 규정에 따르면 경기에 나서는 18인 엔트리에 3명의 외국인 선수만 포함할 수 있었다.

 

총 4명의 외국인 선수 보유를 허용하는 중국슈퍼리그는 외국인 3인 엔트리 포함 규정으로 1명의 선수를 명단에서 제외해야 했다.

 

리그 선두(15전 13승 2패 승점 39점)를 달리는 베이징 궈안은 세드릭 바캄부, 조나탄 비에라, 헤나투 아우구스투, 김민재 등 네 명을 보유한 가운데 로테이션을 실시해야 했다.

 

김민재는 우려를 딛고 15경기 중 12경기에 출전해 베이징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바캄부가 4경기에 나서는 데 그치며 희생양이 됐다.

 

리그 2위(15전 12승 1무 1패 승점 37점) 광저우 헝다에서 뛰는 박지수는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주로 나서며 중국슈퍼리그 경기는 다섯 차례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후반기부터는 이들이 아예 명단에서 빠지는 일은 없게 됐다. 중국슈퍼리그가 보유한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모두 엔트리에 넣을 수 있게 허용했다. 단 경기 출전한 3명만 가능하다. 외국인 선수끼리 교체할 수 있게 규정을 바꿔 엔트리에 든 4명의 선수가 모두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당초 중국축구협회는 아시아 쿼터 부활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여름 이적 시장의 문이 열리면서 몇몇 중국 클럽이 한국 선수 영입을 문의했다. 하지만 아시아 쿼터 부활이 아닌 4명 엔트리 포함, 3명 출전 및 외국인 간 교체 허용으로 결정됐다.

 

2020시즌부터 아시아 쿼터가 부활할 수 있다는 소문은 여전히 있다. 중국 축구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공식 발표가 날 때까지는 어떤 일도 확신할 수 없어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하게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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