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 '챔스 우승 영웅' 오리기와 장기 재계약 체결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 디보크 오리기(24)와 장기 재계약을 맺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리기와 새로운 장기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오리기는 지난 2014년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주전 자리를 꿰차는데 실패했고 릴, 볼프스부르크 임대를 떠났다. 2018/2019시즌 리버풀로 돌아왔지만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에게 밀려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교체 자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오리기는 중요한 경기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특급 조커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FC바르셀로나와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2골, 토트넘 홋스퍼와 결승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려 리버풀을 14년 만의 유럽 정상으로 이끌었다.

리버풀은 오리기의 가능성에 확신을 가졌고, 재계약을 맺어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리기는 "리버풀과 재계약을 맺어 기쁘다. 시즌 개막 전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