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은은 이날 몇 차례 슈퍼세이브를 보여주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불안한 모습이었다. 특히 대구의 스리백이 수비 불안을 노출하면서 최영은은 수비 뒷 라인을 청소하는 ‘스위퍼’ 역할까지 소화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무리한 전진 수비를 보였고 깊은 태클 두 차례로 경고 누적 퇴장 당했다.
최영은은 후반 18분 문선민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을 시도,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 지시를 받았다. 결국 대구 안드레 감독은 필드 플레이어인 한희훈을 뺐고 벤치에서 휴식하던 조현우가 강제 등판됐다. 문선민은 대구의 수비진 혼란을 틈 타 후반 30분 쐐기포를 터뜨리며 해트트릭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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