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의 마지막 타석이 만루. 아쉽게 마지막 만루홈런 실패

레벨아이콘 산체스
조회 84 19.07.13 (토) 20:56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린 1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KIA 이범호의 은퇴식이 열렸다. 이범호가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email protected]/2019.07.1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만루홈런'의 사나이 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은퇴경기서 마지막 만루찬스를 맞았지만 18번째 만루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이범호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서 6번-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마지막 경기인만큼 이범호의 원래 포지션인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이범호가 3루수로 나선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이범호는 올시즌 4경기서 선발 출전했는데 3번은 지명타자였고, 1번은 1루수였다.

올해 뛰지 않아 3루 수비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에게 가장 익숙한 수비 포지션에서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게 박흥식 감독대행과 구단이 배려를 했다.

이범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섰다. 상대 선발 워윅 서폴드와 상대한 이범호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며 이범호의 주루플레이는 없었다. 

0-4로 뒤진 4회말 2사후 나선 두번째 타석 때는 초구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팀이 3-7로 추격한 5회말 2사 만루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날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모두가 그의 마지막 만루홈런을 염원했지만 아쉽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

6회초 수비 때 그라운드로 나갔다가 박찬호로 교체됐다. 이범호는 관중의 우뢰와 같은 박수 속에서 모자를 벗고 관중을 향해 인사를 하고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그의 눈가는 어느새 촉촉히 젖었고, 덕아웃에 와서 동료들과 포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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