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대호 8일 만에 4번 타순 복귀, 양상문 감독 "뾰족한 대체 4번이 없다"

레벨아이콘 강남미인
조회 83 19.07.17 (수) 19:08



 

 


[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이대호(37)가 8일 만에 4번 타순으로 복귀했다. 

이대호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9일부터 5경기 동안 6번 타순으로 자리를 옮긴 뒤 8일 만에 복귀다. 
 

이대호가 6번 타순으로 전환된 건 심리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였다. 이대호는 올 시즌 줄곧 4번 타자로 86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2리 11홈런 68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득점권 타율도 3할1푼2리, 장타율도 4할3푼6리였다. 그러나 타격 기복이 심했고, 기록들이 이대호의 이름 값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양상문 롯데 감독은 "대호의 6번 배치는 부진을 편안하게 해주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8일 만에 다시 4번으로 복귀시킨 이유는 무엇일까. 양 감독은 "뾰족한 대체자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대호가 6번으로 내려가 있는 동안 4번 타순에는 전준우와 제이콥 윌슨이 각각 세 경기와 두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4번 타자가 주는 압박감을 이겨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전준우는 3경기에서 2안타밖에 생산해내지 못했다. 윌슨은 2경기에서 1안타밖에 때려내지 못했다. 

이날 선발라인업은 1번 민병헌(중견수)-2번 조홍석(우익수)-3번 전준우(좌익수)-4번 이대호(지명)-5번 윌슨(3루수)-6번 오윤석(1루수)-7번 강로한(2루수)-8번 안중열(포수)-9번 신본기(유격수)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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