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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안타머신'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전반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두산 베어스 페르난데스는 18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현재 최다 안타 1위에 올라있는 페르난데스는 이날 1회말 첫 타석에서 KT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129번째 안타다.
KBO리그 역대 전반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이다. 이미 페르난데스는 역대 3위인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이 친 125안타를 넘어섰고, 지난해 김현수(LG)가 기록한 128안타보다 1개 많다. 역대 전반기 최다 안타 기록인 1999년 이병규(LG)의 129안타와 타이에 해당한다. 당시에는 양대리그 체제라 차이점은 있지만, 어쨌든 무서운 페이스로 안타를 추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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