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또 다른 팀도 우승을 탐낼 수 있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판도는 더없이 치열했다. 시즌 막판까지도 우승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행 4위권은 안갯속이었다. 지켜보는 입장에선 더할 나위 없었지만, 당사자들은 한시도 끈을 놓을 수 없었던 빡빡한 레이스.
리버풀은 또다시 우승을 놓쳤다. 딱 1패만 기록하는 완벽에 가까운 행보를 보이고도 그보다 승점 1점 앞선 맨체스터 시티에 트로피를 내줘야 했다. 이는 유럽축구 통틀어 기록적인 준우승이었다. 리버풀은 역대 2위 중 가장 높은 승점을 획득한 팀으로 남았다.
2019/2020 EPL은 어떨까. 위르겐 클롭 감독은 나머지 팀들의 저력을 간과하지 않았다. 리버풀 지역지 '에코' 등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지난해는 맨시티와 리버풀 2파전이었지만, 이 경쟁에 들어올 좋은 팀들이 많다. 맨시티 역시 그렇게 보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승 후보는 많다. 모두가 서로를 꺾으려 한다"며 EPL의 치열함을 전한 클롭 감독. "우리도 그런 팀 중 하나다. 리버풀 역시 노력해야만 한다. 더 나은 축구를 할 필요가 있고, 그렇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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