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5분' 토트넘, 아우디컵 우승…뮌헨에 승부차기 승

레벨아이콘 청담언니
조회 78 19.08.01 (목) 07:00



손흥민이 후반 교체로 45분을 뛴 토트넘 홋스퍼가 아우디컵에서 승부차기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19 아우디컵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해 우승에 성공했다. 

전날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오른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와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은 벤치서 대기했다. 

전반은 토트넘이 리드했다. 보다 역동적으로 움직인 토트넘은 전반 18분 조르주-케빈 은쿠드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라멜라가 정확하게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았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케인, 손흥민 등을 투입했다. 손흥민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후반 12분 절묘한 침투에 이은 슈팅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에게 가로막히긴 했지만 뮌헨을 놀라게 하는데 충분했다. 손흥민을 통해 흐름을 확실하게 잡은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릭센이 케인의 패스를 골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다급해진 뮌헨은 킹슬리 코망, 토마스 뮐러 등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고 후반 26분 장-피에테 아르프의 만회골과 10분 뒤 알폰소 데이비스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패는 90분 안에 결정나지 않았고 양팀은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선축 속에 손흥민도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했다. 양팀 모두 7명이 승부차기에 나서며 팽팽했던 싸움은 뮌헨의 제롬 보아텡이 실축하면서 6-5로 토트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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