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슈어저, 조기 복귀 의지…사이영 레이스 안 끝났다

레벨아이콘 똥팡카쿠
조회 82 19.08.02 (금) 04:24



 류현진(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멀찍이 달아난 가운데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도 복귀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슈어저는 지난달 26일(이하 한국시간)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복귀했지만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이튿날 능형근 염좌 진단을 받고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6월 한 달 동안 6전 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지만 7월에는 등 부상에 발목 잡혀 2경기 등판에 그쳤다. 

1일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슈어저는 “첫 번째 부상에서 빨리 돌아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항상 전력 투구를 할 수 있을 때 등판 날짜를 잡아왔다. 완전한 상태에서 부상은 처음이다”고 답답한 속내를 밝혔다. 

매체는 ‘무엇이 슈어저의 부상을 야기했는지 모른다는 게 문제다. 슈어저는 원인을 알아내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부상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트레이너 코치들과 함께 통증 부위 근육을 균형 있게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슈어저는 “그동안 항상 33~34차례 선발등판을 해왔다. 경기에 나서지 못해 좌절감을 느끼지만 동시에 다행이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200이닝 이상 던지며 무리해온 만큼 이번 기회에 충분히 쉬며 재정비하는 기회로 삼으려 한다. 

물론 조기 복귀에 대한 의지는 여전하다. 슈어저는 “완전한 상태로 100구 이상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열흘 기한을 채우자마자 복귀할 의사를 보였다. 모든 의사들이 열흘이면 회복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슈어저는 오는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복귀가 유력하다. 류현진의 독주 체제가 시작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 슈어저가 다시 추격전을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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