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거취에 변수 등장…주전 솔레르 부상

레벨아이콘 초아매니저
조회 91 19.08.23 (금) 01:56



카를로스 솔레르의 발목 인대 부상, 이강인 거취에도 영향

▲주전 측면 미드필더 솔레르, 발목 인대 손상
▲이강인이 원하는 오른쪽 측면 붙박이 주전
▲열흘 후 종료되는 이적시장, 이강인 거취는? 

 

발렌시아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22)가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

스페인 '마르카', '아스' 등 현지 유력 언론은 22일(현지시각) 솔레르가 팀 훈련 도중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솔레르는 오른쪽 발목 인대가 손상되는 가볍지 않은 부상을 당했다. 아직 그의 복귀 시기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보통 발목 인대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는 최소 6주가량이 걸린다.

솔레르는 발렌시아가 마르셀리노 감독을 선임한 후 가동한 플랫 4-4-2 포메이션의 붙박이 주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한 자원이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자리는 올여름 이강인(18)이 마르셀리노 감독에게 자신의 포지션으로 고정해달라고 요청한 포지션이기도 하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처진 공격수 자리에 가장 어울리는 왼발잡이 이강인은 팀 공격을 풀어줄 플레이메이커를 따로 두지 않는 마르셀리노 감독의 4-4-2에서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가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자리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 자리를 두고 솔레르, 페란 토레스(19)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아스'는 솔레르의 부상 소식을 전하며 "토레스, 이강인이 기다리던 기회를 더 많이 잡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그러나 어차피 마르셀리노 감독은 솔레르의 부상 전부터 공격 자원 추가 영입을 구단 측에 극구 요청했다. 여기에 솔레르가 부상까지 당하며 그가 공격 자원 보강을 더 강력하게 요청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라 리가는 지난 주말 개막했지만, 이강인의 올여름 거취는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강인과 마르셀리노 발렌시아 감독은 그가 올여름 임대를 떠나 더 많은 실전 경험을 쌓는 게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발렌시아 구단 운영진은 수년간 공들여 육성한 이강인이 팀에 남아 경쟁을 통해 주전 자리를 꿰차기를 바라고 있다.

라 리가를 비롯해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주요 리그의 이적시장은 9월 2일에 종료된다. 마테우 알레마니 발렌시아 단장은 지난 16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시즌 (현재 유럽축구연맹 리그 랭킹 1~3위인)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리그에서 2001년생 중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선수는 이강인"이라며 주어진 기회가 부족했다는 여론에 반박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라 리가, 코파 델 레이, 유로파 리그를 통틀어 발렌시아 1군에서 11경기에 출전해 503분을 소화했다.

알레마니 단장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완전 이적 가능성은 부인하면서도 그가 올 시즌 발렌시아에서 활약할지, 아니면 임대 이적을 통해 경험을 쌓게 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솔레르의 부상으로 이강인이 임대 이적 가능성에 변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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