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로 떨어진 선덜랜드, 델 창립자가 인수 추진

레벨아이콘 서울산업대
조회 87 19.08.24 (토) 05:48



 미국의 대형 컴퓨터 제조업체 델(Dell)의 창립자 마이클 델(54)이 한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복병으로 꼽힌 선덜랜드 구단 인수를 추진 중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3일 델이 포함된 투자자 그룹이 선덜랜드 구단의 대주주가 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튜어트 도널드 선덜랜드 구단주는 현재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며 델의 투자자 그룹과 구단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게 '데일리 메일'의 보도 내용이다.

선덜랜드의 구단 매각 가능성은 최근 수개월간 현지 언론을 통해 제기됐다. 단, 도널드 구단주와 칼리 메트벤 선덜랜드 이사는 구단 인수가 이대로 성사된 후에도 운영진에 남을 계획이다.

경제지 '포브스'의 지난 1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덜랜드 구단 인수를 추진 중인 델의 순자산은 무려 376억 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45조5336억 원)에 달한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가 창립한 델 테크놀로지스는 미국에서 연간 수익(약 906억 달러)이 35번째로 높은 기업이다.

한편 선덜랜드는 지난 2016/17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하위로 추락하며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선덜랜드는 재정난을 겪으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도 단 한 시즌 만에 리그 원(3부 리그)으로 강등되며 현재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선덜랜드가 3부 리그로 강등된 건 지난 1987/88 시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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