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그가(발락) 감독을 맡고 싶었나 보다."
11일(현지시간) 독일 축구의 레전드 미드필더 미하엘 발락이 현재 대표팀 감독 뢰브에 대해 발언한 것이 화제가 된 가운데, 현재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그에 대한 반응을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같은 날 발락은 한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 역시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뢰브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에도)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어 놀랐다"며 "그는 대표팀을 오래 맡았고 때로는 그처럼 오래 팀을 맡으면 팀이 잘 돌아가지 않을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에서 발락이 '뢰브가 물러나야 한다'라고 직접 말하진 않았으나 때마침 A매치 기간에 나온 그의 발언은 이후 언론을 통해 전달되며 발락이 직접적으로 뢰브 감독을 비판한 것처럼 전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토니 크로스 역시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크로스는 "어쩌면 그가 감독을 맡고 싶었나 보다"라고 운을 뗀 후 "나는 독일 대표팀이 뢰브 감독과 함께 다시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뢰브 감독은 지난 수년간 그가 계속해서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말로 현 대표팀 감독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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