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당한 애쉴리 영, 상대 선수가 옹호 "존중해줘야"

레벨아이콘 새콤달콤
조회 94 19.08.27 (화) 07:00



 

 

안드로스 타운센드, 애쉴리 영 수비 장면 SNS에 올린 구단 포스팅에 "박수를 보내지는 못할 망정..."

▲애쉴리 영, 크리스탈 팰리스전 경기력 논란
▲크리스탈 팰리스, SNS 통해 영 수비 장면 조롱
▲미드필더 타운센드 "존중받아 마땅한 선수를..." 

 

 

 

크리스탈 팰리스 미드필더 안드로스 타운센드(28)가 상대팀 선수의 경기력을 비난하는 여론에 이례적으로 아쉬움을 내비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베테랑 수비수 애쉴리 영(34)은 지난 24일(한국시각)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34분 만에 부상당한 루크 쇼(24)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과거 측면 공격수로 활약한 영은 포지션을 변경한 후에도 줄곧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는 그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다.

이날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에 1-2로 패했다. 맨유는 조르당 아예우(27), 윌프리드 자하(26), 크리스티안 벤테케(28) 등 운동 능력이 탁월한 크리스탈 팰리스 공격 자원을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영은 프리미어 리그에서 드리블 돌파 능력으로는 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평가받는 자하와의 1대1 대결에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가 끝난 후 크리스탈 팰리스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자하의 드리블 돌파를 막으려던 영이 두 차례나 그를 막지 못해 중심을 잃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윌프(자하의 애칭)가 그를 춤추게 만들었다"는 문구를 포함했다. 그러나 이 영상에 담긴 상황에서 영은 자하의 현란한 개인기에 중심을 잃으면서도 끝까지 그를 따라가 결국에는 크로스를 막아내며 문전에서 위기가 발생하는 상황을 방지했다.

타운젠드는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가 게재한 트위터 글에 직접 답글을 작성했다. 그는 "과거 측면 공격수로 뛴 34세 선수가 지금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측면 수비수 한 명을 막고 있다. 그는 두 차레나 상대 선수의 공격에 당했으나 끝내 크로스를 막아냈다. 우리는 그를 조롱하기보다는 그에게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반박했다.

영은 지난 시즌부터 맨유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아야 했다. 심지어 그는 올여름 프리시즌 기간에는 경기 도중 팬들의 야유를 받기도 했다. 이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애쉴리(영)는 프로 선수다. 그는 늘 팀을 위해 모든 걸 헌신한다. 팬들이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주기를 바란다. 애쉬(영의 애칭)는 우리 구단에 충성해온 선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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