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반 다이크(28, 리버풀)가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최초 수비수가 됐다.
반 다이크는 30일(한국시간) 새벽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조별리그 조추첨' 겸한 시상식에 2018-2019시즌 'UEFA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반 다이크는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를 제치고 당당히 이 상을 받았다. 지난 2010-2011시즌 리오넬 메시 이후 공격수와 미드필드가 수상자였던 상이었다.
반 다이크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리그 준우승을 소속팀 리버풀에 안겼다. 반 다이크는 앞서 최고 수비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고 유러피언 골든부츠까지 수상했지만 반 다이크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호날두를 제치고 최고 공격수가 돼 아쉬움을 달랬다.
최고 미드필더는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뛰었던 프렌키 데 용(바르셀로나)이 차지했고 최고 골키퍼는 알리송 베커(리버풀)에게 돌아갔다.
[UEFA 올해의 선수 및 포지션별 최고 선수상]
올해의 선수(남자/여자) - 버질 반 데이크(리버풀) / 루시 브론즈(올림피크 리옹)
최고 공격수 -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최고 미드필더 -프렌키 데 용(바르셀로나)
최고 수비수 -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최고 골키퍼 : 알리송 베커(리버풀)
UEFA 회장상 : 에릭 칸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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