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정복' 반 다이크, 다음은 발롱도르 접수?

레벨아이콘 제주감자
조회 98 19.08.30 (금) 06:08



 

유럽축구연맹(UEFA)을 휩쓴 버질 반 다이크(28, 리버풀)가 발롱도르까지 가능할까.

반 다이크는 30일(한국시간) 새벽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조별리그 조추첨'을 겸한 시상식에서 2018-2019시즌 'UEFA 올해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반 다이크의 수상은 지난 시즌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다시 한 번 리오넬 메시(32,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 2강 체제가 저물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다는 평이다.

또 반 다이크는 지금까지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이 차지하던 UEFA 올해의 선수를 처음으로 수비수가 받아내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었다.

반 다이크는 내친 김에 발롱도르까지 노리고 있다. 발롱도르 역시 지난 시즌 모드리치가 차지하며 메시-호날두 체제를 무너뜨린 바 있다.

전문가들과 팬들은 반 다이크의 발롱도르가 꿈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UEFA 올해의 선수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방식이라면 발롱도르는 전 세계 선수는 물론 기자, 전문가들이 투표를 한다는 차이가 있다. 

반 다이크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는 역시 메시와 호날두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와 라리가 득점왕에 올랐고 유러피언 골든부츠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리버풀을 유럽 정상으로 이끈 반 다이크를 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호날두 역시 유벤투스의 리그 우승 외에는 이렇다 할 공적이 없다.

결국 반 다이크는 오는 12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최고의 영예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리버풀 팬들도 반 다이크의 UEFA 올해의 선수 수상을 기뻐하며 다음은 발롱도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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