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황희찬, 유럽 명문구단 스카우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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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0 19.08.31 (토) 04:48



맨유, 아스널, AC 밀란 등 스카우트가 잘츠부르크 경기 직접 관전

▲황희찬, 빅클럽 영입 대상 후보로 거론
▲잉글랜드, 이탈리아 구단이 스카우트 파견
▲올 시즌 현재 기록 5경기 3골 5도움 

 

 

올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기세를 되찾은 RB 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23)이 몇몇 유럽 명문구단의 스카우팅 대상으로 지목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스트리아 지역 일간지 '잘츠부르거 나흐리흐텐'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황희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아스널, AC 밀란 등 유럽 명문구단 스카우트의 점검 대상으로 낙점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맨유, 아스널, 밀란은 오는 1일 스바로프스키 티롤 원정에 나서는 잘츠부르크의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 현장으로 스카우트를 파견한다.

올 시즌 초반 잘츠부르크는 5경기 5승, 22득점 3실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를 주도하고 있다. 황희찬은 3골 5도움으로 팀의 22득점 중 36%를 자신의 발끝으로 만들었다.

'잘츠부르거 나흐리흐텐'은 "맨유, 아스널 밀란 스카우트가 공격수 에얼링 할란드와 황희찬을 지켜볼 가능성이 가장 크다(Wahrscheinlicher)"고 보도했다. 상대팀 스바로프스키 티롤 사령탑 토마스 실버베르거 감독도 잘츠부르크전 주요 대상으로 황희찬과 할란드를 지목했다. 그는 "잘츠부르크는 두 선수 덕분에 원래 빨랐던 팀의 전반적인 스피드가 더 빨라졌다"며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시 마시 잘츠부르크 감독도 황희찬과 할란드에 대해 "그들은 수준이 있는 선수들이다. 자신감이 넘치는 선수들이 각자 자기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작년 여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전까지 줄곧 유럽 빅리그 진출설이 제기된 선수다. 그는 잘츠부르크에서 컵대회 포함 2016/17 시즌 16골, 2017/18 시즌 13골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황희찬은 저돌적인 움직임과 적극적인 수비 가담 능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월드컵을 앞두고는 토트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 빅리그 구단이 잇따라 그에게 관심을 나타냈다는 현지 보도까지 나왔다.

그러나 황희찬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그의 빅리그 진출설은 사그라들었다. 이후 그는 독일 2.분데스리가로 강등된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했으나 아시안게임,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장기간 대표팀에 차출된 데다 이후에는 잇따른 부상에 시달리며 지난 시즌 단 두 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 때문에 황희찬은 올 시즌 원소속팀 잘츠부르크로 복귀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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