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미키타리안, 로마 임대…완전 이적 조건 포함

아스널 미키타리안, AS 로마 임대 이적

▲로마와 1년 임대 계약 체결
▲내년 여름 완전 이적 조항 포함
▲아스널과의 계약은 2021년까지 

 AS 로마가 아스널 미드필더 헨리크 미키타리안(30)을 영입했다.

로마는 3일 새벽(한국시각)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아스널에서 미키타리안을 1년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로마는 내년 6월까지 미키타리안을 영입하는 조건으로 아스널에 이적료 3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39억 원)를 지급한다. 대신 로마는 내년 여름 미키타리안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했다.

미키타리안은 "훌륭한 구단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을 좋은 기회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로마 구단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함께 훌륭한 업적을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스널은 작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알렉시스 산체스(30)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내는 조건으로 미키타리안을 영입했다. 그러나 미키타리안은 지난 1년 반 동안 아스널에서 59경기 9골 7도움으로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올여름 유럽 주요 리그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로마로 이적하며 사실상 아스널과의 관계를 정리했다.

한편 미키타리안은 로마에서 등번호 77번을 배정받았다. 그는 빠르면 오는 14일 사수올로와의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