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도 놓쳤는데...벵거 "16년 전 메시 영입 시도했어"

리오넬 메시가 아스널에 올 뻔 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9일(한국시간)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과거 메시 영입을 시도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우리가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영입했을 때 메시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메시가 파브레가스와 함께 뛰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의 유스팀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메시와 파브레가스, 헤라르드 피케가 같이 있었다. 피케와 파브레가스는 잉글랜드로 왔지만, 메시는 스페인에 머물렀다. 우리는 그에게 매우 관심이 많았지만, 당시에도 손댈 수 없는 존재였다"고 메시 영입을 시도했음을 인정했다.

벵거 감독은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도 실패한 바 있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기 전이었다. 결과적으로 벵거 감독은 세계 최고의 선수 두 명을 모두 놓쳤다. 그는 "인생은 후회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 인생에서 성취하지 못한 사업 하나가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