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의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믿었다.
12일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알레그리 감독은 최근 한 행사장에서 호날두의 스캔들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호날두는 언제나 침착하다. 이미 기자회견 때 말했듯이 우리는 그와 함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했다.
알레그리 감독의 발언은 자신과 유벤투스 모두가 호날두에게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의미였다. 이는 호날두의 결백을 믿는다는 것이다.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최강팀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문턱에서 쓰러졌다. 2015년과 2017년에는 각각 FC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유벤투스가 호날두를 영입한 배경은 숙원인 UCL 우승을 위해서였다.
그렇기에 유벤투스로서는 호날두에게 어떠한 문제라도 발생하면 안 된다. 알레그리 감독의 적극적인 신뢰도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 혐의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유럽 각 매체는 호날두의 성폭행 관련 보도를 이어가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이와 관련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호날두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10월 A매치를 앞두고 포르투갈 대표팀에 제외됐고, 스폰서 계약에 문제가 생기는 등 주위 상황은 어렵게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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