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세미루 "똑똑한 비니시우스, 보통이 아냐"

레벨아이콘 강원래
조회 127 19.09.12 (목) 02:32



"19세 소년인 비니시우스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해낸 일은 보통이 아니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대표팀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대표팀 그리고 소속팀 후배인 비니시우스에 대해 좀 더 크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세미루는 지난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주전 입성 가능성을 보여준 비니시우스인 만큼,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발롱도르 수상 그리고 피파 월드 베스트11 입성까지 좀 더 큰 포부를 지녀야 한다고 조언했다.

11일(한국시각) 페루전 이후 카세미루는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비니시우스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카세미루는 "비니시우스는 굉장히 머리가 좋은 선수다. 그리고 지난 1년간 그는 자신의 플레이를 통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19세 소년이다.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가 해낸 일을 보면, 보통은 아니다. 일전에 그에게 올 시즌은 좀 더 크게 생각하기 시작해야 할 시기라고 말한 적이 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지난해 그가 했던 일은 보통이 아니다. 그는 모든 이를 놀라게 했고,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 선수로서 뛸 준비가 됐음을 보여줬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할 때면, 생각을 크게 해야 한다. 발롱도르에 대해 생각하고, FIFA 월드 베스트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며, 이미 이를 입증했다"라며 원대한 포부를 지녀야 한다고 충고했다.

2000년생인 비니시우스는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플라멩구 유소년팀과 1군을 오간 기대주였다.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 확정 이후에도 회의적인 시선이 따라왔다.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많은 선수지만, 당장의 성과가 필요한 레알에 유망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였다.

한 시즌 만에 입지가 바뀌었다. 지난 시즌 혜성과 같이 등장해 레알의 쟁쟁한 선수들과 겨뤘고, 가능성을 보여줬다. 물론 보완점도 많다. 브라질 리그에서와 달리, 레알 입성 이후 좀처럼 영점이 잡히지 않고 있다. 드리블을 포함한 돌파력은 좋지만, 결정력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 실전 복귀를 앞둔 에당 아자르의 존재도 부담이다. 비니시우스는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한다. 아자르와 포지션이 겹친다.

다만 아직은 기대주인 비니시우스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게 카세미루의 생각이었다. 비니시우스는 2000년생이다. 제아무리 뛰어난 유망주라도 아직은 10대 선수에 불과하다.

카세미루 또한 "물론, 그는 매우 어리다. 그래서 그에게 너무 많은 압박감을 줘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에게 많은 짐을 안겨서도 안 된다. 그러나 내 생각에 비니시우스는 좀 더 크게 생각해야 할 시기다. 그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이곳에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다만 우리는 좀 더 침착해야 한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비니시우스는 플라멩구 유소년팀에서 뛰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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