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승부조작 혐의에 직면한 파리 생제르맹(PSG)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구단의 100% 결백을 주장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퀴프'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PSG가 최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가 제기된 경기는 PSG가 지난 4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6-1로 대파한 UEFA 챔피언스 리그 C조 2차전 원정이다. '르퀴프'는 이 경기에서 즈베즈다 선수 중 1명이 최소 다섯 골 차 패배를 보장하는 조건으로 세르비아의 도박사로부터 약 50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64억 원)를 받은 혐의가 제기돼 조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PSG 구단 측이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도 침묵했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는 게 '르퀴프'의 보도 내용이다.
그러나 PSG는 이에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PSG는 이날 즉시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반박문을 게재하며 "르퀴프 홈페이지에 게재된 승부조작 사건은 우리를 크게 놀라게 했다. 본 구단은 이번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모든 직간접적인 혐의를 부인한다"고 밝혔다.
PSG는 "아직 어떤 시점에도 우리는 프랑스 법원으로부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언질을 받은 적이 없다. PSG는 구단은 물론 소속 관계자 중 누구도 이번 사건을 이유로 공격받는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본 구단은 명예훼손을 당할 시 법적으로 대응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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