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바이에른 뮌헨의 거물 유망주 6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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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4 18.10.13 (토) 06:24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된 바이에른 뮌헨의 촉망받는 신예 6인 명단에 한국 축구의 기대주 정우영(19)이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12일(한국시각) 자국 최대 명문구단 바이에른에 몸담은 10대 유망주 중 가장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 여섯 명을 선정한 명단을 공개했다. 이 중에는 올 시즌 바이에른 2군에서 13경기 6골을 기록 중인 전천후 미드필더 정우영도 포함됐다. 그는 중앙 수비수 라스 루카스 마이(18), 크리스 리차즈, 공격형 미드필더 메리탄 샤바니(19), 측면 공격수 알폰소 데이비스(17), 공격수 프랑크 에비나(18)와 함께 바이에른에서 가장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로 선정됐다.

A매치 기간 도중 바이에른의 유망주에게 관심이 쏠린 이유는 최근 팀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은 컵대회를 포함해 최근 네 경기 연속으로 승리가 없다. 특히 바이에른은 최근 6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자국 리그 분데스리가에서 헤르타 베를린에 0-2,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0-3으로 연이어 대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세대 교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마침 하산 살리하미지치 바이에른 단장은 올 시즌을 앞두고 "지금 우리에게는 신선한 공기가 필요하다.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정우영을 소개하며 "정우영에게는 스피드, 기술, 그리고 남다른 득점 감각이 있다. 측면 공격수가 주포지션인 어린 선수에게 이러한 장점이 있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지금 바이에른 2군에서 그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건 24세 공격수 크와시 브리트뿐"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정우영에 대해 "현란한 발을 가진 이 어린 선수가 차범근, 손흥민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을까?"라는 질문으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정우영과 함께 이번 명단에 포함된 다섯 명 중 수비수 마이, 미드필더 샤바니, 공격수 에비나는 이미 1군에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상태다. 이들은 바이에른이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을 확정한 지난 시즌 4월 나란히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마이가 4월 21일 하노버 원정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이어 28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 경기에서는 샤바니와 에비나까지 출격하며 세 선수가 한꺼번에 분데스리가 경기를 함께 소화했다. 마이는 가능성을 인정받아 5월 레알 마드리드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 대기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외 수비수 리차즈는 올 시즌 바이에른 19세 이하 팀에 입단했으며 측면 공격수 데이비스는 미국 MLS 구단 밴쿠버 화이트캡스 주전으로 활약 중인 가운데, 1월 바이에른 입단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 도중 바이에른에 합류한 정우영 또한 올여름 1군 프리시즌을 소화하며 친선 토너먼트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그는 A매치 휴식기를 맞아 니코 코바치 바이에른 감독의 호출을 받고 바이에른 1군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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