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9실점' 쿠르투아...이럴거면 나바스 왜 보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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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1 19.09.19 (목) 06:56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했지만, 파리 원정에서 레알은 너무 무기력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펼쳐진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 파리 생제르망과의 원정경기에서 앙헬 디 마리아와 토마스 뫼니에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완패했다.

지단감독 복귀 이후 야심차게 시즌에 돌입한 레알 마드리드는 불안한 수비와 빈약한 공격력에 발목잡히며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초반부터 고전하는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특히 케일러 나바스를 파리로 밀어내고 본격적으로 풀타임 주전으로 뛰게 되는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부진은 레알에겐 너무나도 뼈아팠다. 1차전에서 각각 선발로 출전한 두 골키퍼였지만, 결과는 극명하게 갈렸다. 나바스가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파리의 골문을 무실점으로 막아낼 동안 쿠르투아는 삐걱거렸다. 특히 전반 14분 디 마리아가 각이 없는 자리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쿠르투아가 이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며 실점, 레알은 끌려갔고, 결국 디 마리아와 뫼니에에게 두 골을 더 헌납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올 시즌 쿠르투아는 전경기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서 4경기에서 6골을 실점해 부진을 보인 쿠르투아는 리그에서는 2승 2무로 아직 패배가 없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무려 3실점을 하며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많은 레알 팬들은 지난 시즌부터 안정감이 있었던 나바스를 보내고 불안함을 계속 노출하던 쿠르투아를 본격적으로 기용하기 시작한 지단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물론 이번 패배가 전부 쿠르투아의 책임이라고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마르셀루와 세르히오 라모스가 각각 부상과 징계로 결장했고, 중원의 핵인 모드리치 역시 부상으로 빠진 여파가 컸을 수도 있다. 하지만, 리그와 챔스에서 동시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쿠르투아에게 레알 팬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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