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소방수 1순위 후보는 사비 알론소...지단 경질 가능성

레벨아이콘 네안데르탈
조회 96 19.09.21 (토) 05:56



레알 마드리드가 지네딘 지단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사비 알론소가 후임 후보로 거론됐다. 알론소는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을 맡고 있다.

훌렌 로페테기-산티아고 솔라리 체제에서 부진하며 위기에 몰린 레알은 지난 3월 지단 감독과 재회했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지단 감독이 위기를 타파해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

위기에 몰린 레알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둑한 실탄으로 지단 감독을 지원했다. 에당 아자르,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호드리구, 알폰스 아레올라 등이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왔던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레알은 시즌 시작부터 삐걱댔다. 인터네셔널 챔피언스 컵(ICC) 일정을 통해 패하는 흐름이 지속됐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7골이나 내주는 수모 끝에 패했던 것이 불안감을 끌어올렸다. 부상 선수들도 여럿 있었다고 하지만 레알에 어울리는 경기력은 아니었다.

이에 지단 감독은 내치려 했던 가레스 베일을 급한 대로 다시 불러들이는 등 생각을 바꿨다. 이에 리그 4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두며 최악의 성적은 면했다. 다만 매 경기 실점하면서 불안했던 경기력이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레알은 네이마르, 에딘손 카바니, 킬리안 음바페가 빠진 PSG에 0-3으로 완패하며 위기론이 제기됐다. 특히 지단 감독의 책임론이 거세게 일었다.

현재 지단 감독의 경질을 위해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 8,000만 유로(약 1,049억 원)라고 보도되는 등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후임 감독 후보들도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레알은 구단 출신 지도자인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2017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후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라울 곤살레스, 차비 알론소, 빅토르 발데스, 호안 카프데빌라 등 스페인 대표팀 동료 출신들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엘리트 코칭 코스를 밟은 알론소 감독은 레알 14세 이하(U-14) 팀을 맡았다. 그리고 지난 7월 또 다른 친정팀인 소시에다드 B팀 지휘봉을 잡았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알론소가 1군 감독 경험은 없지만 그의 인물됨과 전술적 역량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론소 감독을 소시에다드 B팀으로 내준 것에 대해 '실수'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해졌다. 현재 레알의 B팀을 맡고 있는 라울보다 더 선호되는 것이 알론소 감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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