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앙 "황의조가 중심되니 경기력 살아났다"

레벨아이콘 뿡알요정
조회 84 19.09.24 (화) 06:08



지롱댕 보르도 공격수 지미 브리앙(34)이 올 시즌 구단이 영입한 황의조(27)가 중심적은 역할을 할 때 팀 경기력이 더 향상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보르도는 지난 22일(한국시각) 브레스트를 상대한 2019/20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보르도는 브리앙이 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이후 내리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보르도는 69분 수비수 파블로(28)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파울루 수자 보르도 감독은 이날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리앙이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되고, 황의조는 왼쪽 측면에서 주로 움직였다. 그러나 수자 감독은 후반 시작 직후 역전골을 허용하자 황의조에게 더 자유로운 역할을 부여했다. 이후 황의조는 좌우와 최전방을 오가는 폭 넓은 움직임을 선보였고, 보르도 공격진을 활력을 되찾으며 끝내 동점골까지 만들어냈다.

브리앙은 경기 후 프랑스 라디오 'ARL'을 통해 "전반전에는 우리가 정확도가 떨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후반전에는 황의조가 공격의 축 역할을 해주며 팀 경기력이 좋아졌다. 그가 폭 넓은 움직임을 보여주며 우리는 상대 중앙 수비수 두 명이 빌드업을 시도할 때 더 적극적으로 압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보르도로 이적한 올 시즌 리그1에서 출전한 여섯 경기 중 네 경기에 오른쪽, 혹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다. 수자 감독은 황의조에게 전형적인 윙어 역할보다는 측면에서 최전방을 향해 침투하는 움직임을 요구하고 있다.

브리앙은 황의조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지난 8월 몽펠리에, 디종전에는 연속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또한, 그는 선발 출전한 네 경기에서는 모두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다. 브리앙이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황의조는 모두 측면에 배치됐다.

한편 브리앙은 개인 통산 리그1에서 95골을 기록 중인 베테랑 공격수다. 올 시즌 세 골을 기록 중인 그는 최전방은 물론 좌우 측면 공격수와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수자 감독은 브리앙을 최전방에 두고 황의조를 측면에서 자유롭게 움직이게 해 상대 수비진을 분산시키겠다는 의도를 엿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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