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풋볼서밋, “축구의 경쟁자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포트나이트”

레벨아이콘 싸펑피펑
조회 102 19.09.25 (수) 02:16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월드풋볼서밋’에서 제기된 새로운 화두가 눈길을 끌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유럽 축구에 변화가 올 것이다‘라고 예견한 유럽클럽협회(European Club Association)의 찰리 마샬 디렉터의 발언에 주목했다.

마샬은 리버풀 대학의 축구재정학 강사 키어런 맥과이어와 인터뷰를 하며 유럽 축구의 미래에 대해 논의 했다. 다양한 주제가 오갔지만 주된 논제는 유럽 축구의 시장 가치였다.

마샬은 “유럽 축구의 맥락은 스포츠보다 넓지만 유럽클럽협회는 더 넓은 사회적, 지정학적 환경을 바라봐야 한다”면서 “축구는 세계 제일의 인기 스포츠고 유럽 축구가 가장 큰 시장이다. 지난 15년간 꾸준히 2배씩 성장을 해왔다”고 축구가 지니고 있는 시장성에 주목했다.

이어 “산업으로서 직면한 문제는 고령화와 젊은층의 취향을 바꿔가는 것이다. 젊은 사람들은 콘텐츠에 빠져드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있는 것 같고,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변하고 있다. 우리의 경쟁자는 다른 축구리그가 아닌 테일러 스위프트와 포트나이트다”라는 말로 프로축구가 스포츠가 아닌 엔터테인먼트의 기준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래에는 축구를 소비하는 방식도 크게 변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큰 변화는 (축구)상품이 유통되고 소비되는 방식일 것이다. 팬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중계 기술과 방법이 있을 것이다. 향후 5년간 엄청난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 대형 스크린을 보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축구를 대하는 팬들의 소비 방식이 완전히 다른 형태로 분화할 것이라 결론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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