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대등했던 로치데일, 2주 전 맨시티 U21에 패

레벨아이콘 개리사마
조회 90 19.09.27 (금) 03:00



리그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잡을 뻔한 로치데일 AFC의 최근 성적이 조명을 받고 있다.

잉글랜드 리그 원(3부 리그) 구단 로치데일은 지난 26일(한국시각) 맨유를 상대한 2019/20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32강) 경기에서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 돌입했으나 3-5로 석패했다. 그러나 하부 리그 팀 로치데일은 맨유 원정에서 68분 메이슨 그린우드에게 선제골을 헌납하고도 76분 15세 유망주 루크 마테슨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마지막 순간까지 선전했다.

맨유는 승부차기 끝에 로치데일을 잡고도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즌 초반부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와중에 공식 기록으로는 맨유와 무승부를 기록한 로치데일이 올 시즌 하부 리그에서조차 극심한 부진에 빠진 팀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로치데일은 지난 2014년 리그 투(4부 리그)에서 리그 원으로 승격했지만 지난 다섯 시즌 중 거둔 최고 성적은 고작 13위다. 올 시즌에도 로치데일은 23팀으로 구성된 리그 원에서 현재 17위에 그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로치데일이 지난 12일 EFL 트로피(잉글랜드 3~4부 리그 팀이 참가하는 컵대회) F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 21세 이하 팀(U-21)에 0-2 완패를 당했다는 사실이다. 맨시티 U-21은 2군(U-23)이 아닌 사실상 유스 팀에 더 가깝다. 로치데일은 맨시티 U-21을 상대한 EFL 트로피 첫 경기에서 전후반 한 골씩을 헌납하며 두 골 차 패배를 당했다.

심지어 로치데일이 맨시티 U-21에 패한 EFL 트로피 경기에 마테슨을 비롯해 수비수 짐 맥널티(34), 미드필더 지미 키오헤인(28), 올리버 라트본(21), 애런 몰리(19)는 나란히 맨유전에 선발 출전했다. 반면 맨시티 U-21은 로치데일 1군을 두 골 차로 완파한 경기에서 1군 주전급 자원을 단 한 명도 기용하지 않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선수로 팀을 구성하고도 손쉽게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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