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출신 마네 "오스트리아 리그는 강해"

레벨아이콘 장첸파워볼
조회 90 19.10.02 (수) 03:48



리버풀 측면 공격수 사디오 마네(27)가 유럽 무대에서 친정팀 잘츠부르크를 만난 데 대해 감회가 새롭다는 소감을 밝혔다.

마네는 어린 시절 모국 세네갈의 제네라시온 푸트 축구 아카데미에서 정식으로 축구를 시작한 뒤, 2012년 1월 프랑스 2부 리그 팀 FC 메츠에서 프로 무대에 대뷔했다. 당시 20세 기대주로 평가받은 그는 프랑스 무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마네의 기량이 만개한 시점은 8개월 만에 프랑스를 떠나 오스트리아 명문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면서부터다. 마네는 젊은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는 잘츠부르크에서 약 두 시즌간 활약하며 컵대회 포함 87경기 45골을 기록했고, 2014년 사우샘프턴으로 이적한 데 이어 2016년 리버풀에 합류해 팀의 스타로 거듭났다.

리버풀은 오는 3일 새벽 4시(한국시각) 홈구장 안필드에서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E조 2차전 경기에 나선다. 마네는 자신이 최고의 반열로 올라서는 발판을 마련해준 잘츠부르크를 적으로 만나게 된다. 마네뿐만이 아니라 리버풀 미드필더 나비 케이타(24) 또한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했다.

마네는 잘츠부르크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오스트리아 리그는 좋은 리그다. 잘츠부르크는 매우, 매우 좋은 팀이다. 그들이 시즌 초반부터 잘하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우리는 내일 매우, 매우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내게 특별한 팀이기도 하다. 나는 그곳에서 2년 반 정도 활약했지만, 이제 그들을 상대팀으로 만나게 됐다. 그들은 나를 상대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들을 상대할 준비가 됐다. 예전 팀, 예전 동료들을 만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그러나 동시에 꼭 그들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기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마네는 잘츠부르크의 신성으로 떠오른 골잡이 에얼링 할란트에 대해서는 "가끔 오스트리아 리그 경기를 본다"며, "특히 잘츠부르크 경기를 더 유심히 본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다. 우리는 그를 경계해야 한다. 잘츠부르크 선수들은 발전에 굶주려 있다. 불과 몇 년만 지나면 그들은 모두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지난달 열린 챔피언스 리그 E조 1차전 경기에서 나폴리에 0-2로 패했다. 만약 리버풀이 잘츠부르크를 상대로 홈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조 1~2위와의 격차가 승점 5~6점 차로 벌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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