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데가르드, 빅클럽 꿈 보류 "소시에다드에서 2년 더"

레벨아이콘 뿡알요정
조회 104 19.10.05 (토) 02:24



한때 '축구 신동'이라 불린 마르틴 외데가르드의 이름이 대중에 처음 알려진 건 약 6년 전이다. 당시 외데가르드는 만 15세의 나이에 노르웨이 1부 리그 구단 스트롬고드셋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그는 노르웨이 대표팀 최연소(15세 253일) 출전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후 외데가르드는 2015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직 프로 무대 적응이 덜 된 그는 레알 마드리드 2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그는 대중의 관심과 멀어지기 시작했고 2016년부터 임대 생활을 거듭했다.

그러나 외데가르드의 나이는 여전히 만 20세로 매우 어린 편이다. 게다가 그는 지난 시즌 비테세로 임대 이적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서 9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성인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 외데가르드의 원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그를 같은 라 리가 구단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 이적시켰다. 외데가르드는 올 시즌 현재 라 리가 7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레알 소시에다드와 오는 2021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그의 조기 레알 마드리드 임대 복귀, 혹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진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외데가르드는 단호했다. 그는 4일(현지시각) 'ESPN 데포르테스'를 통해 "내가 생각하는 건 오로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2년 더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다. 나는 지난 2년간 계속 팀을 옮겨야 했다. 나처럼 어린 선수에게는 안정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이곳에서 2년 더 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데가르드는 "많은 팀들이 내게 관심을 보였으나 레알 소시에다드가 나를 가장 사랑해주고 나와 어울리는 축구를 하는 팀"이라며, "지금 내게는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하는 것보다 이런 게 더 중요하다.물론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 뛰는 건 여전히 내 꿈이다. 그러나 지금 나는 여전히 성장하는 시기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가 외데가르드를 완전 영입하는 데 관심을 내비쳤다. 이 외에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테르 등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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