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40년 만에 홈에서 울버햄턴에 덜미 잡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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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4 19.10.07 (월) 01:24



맨시티는 6일 밤(한국시각)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울버햄턴과의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이번 경기 전, 맨시티는 울버햄턴과의 최근 4번의 맞대결에서 4연승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데 브라이너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기회는 많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그리고 돌아온 결과는 0-2 패배였다. 

이날 맨시티는 1979년 이후 40년 만에 홈에서 울버햄턴에 발목이 잡혔다. 울버햄턴 역시 1984년 리버풀전 승리 이후 35년 만에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게다가 맨시티는 지난 프리미어리그 기준 홈 44경기에서 단 한 경기만을 제외하고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홈 경기 무실점 패배는 2016년 3월 맨유전 이후 3년 7개월만이었다. 또한 맨시티의 홈 경기 무득점은 2018년 5월 열린 허더즈필드전 이후 처음이다. 

설상가상 이날 패배로 리버풀과의 승점 차가 8점까지 벌어졌다. 시즌 초반임에도 벌써 2패를 기록 중인 맨시티다.

맨시티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패배였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따른 공백이 뼈아팠다. 반면 울버햄턴은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통해 맨시티 후방을 공략했고 이는 적중했다.

전반 맨시티는 울버햄턴의 압박에 조금은 고전한 모습이었다. 울버햄턴은 적절하게 수비 진용을 내리면서 빠른 역습 전환을 통해 맨시티를 공략했다. 맨시티 또한 전반 중반부터 서서히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기대했던 득점포는 터지지 않았다. 점유율은 높았지만, 여러 차례 실수가 아쉬웠다. 

후반 맨시티는 진첸코와 베르나르두 실바를 투입하며 선수진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22분 프리킥 상황에서 실바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연이은 슈팅으로 울버햄턴의 골문을 공략하며 선제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후반 30분에는 제주스까지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던 맨시티지만, 오히려 후반 34분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선제 득점을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역습 상황에서 히메네스가 빠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오타멘디를 완전히 제쳤고, 이후 쇄도하던 트라오레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며 선제 득점을 이끌었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총력전을 통해 만회 골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울버햄턴이 라인을 깊숙이 내리면서 상대 수비진 공략에 실패했다. 제수스의 슈팅도, 아구에로의 감각적인 왼발 터닝 슈팅도 모두 골문을 벗어난 맨시티다.

설상가상 후반 추가 시간 울버햄턴의 추가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선제 득점을 가동한 트라오레였다. 맨시티 선수들이 전진한 틈을 탄 트라오레는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은 이후 빠른 돌파를 통해 다시 한 번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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