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시작' 맨유의 총체적 난국, 감독-보드진-선수에 쏟아지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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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9 19.10.08 (화) 06:0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걱정어린 비판들이 쏟아지고 있다. 감독, 보드진, 선수 가릴 것 없이 총체적인 난국에 빠졌다.

맨유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파크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뉴캐슬과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맨유는 후반 27분 이날 깜짝 선발 출전한 19세의 미드필더 매튜 롱스태프에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허용하며 뼈아픈 실점을 했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2승 3무 3패, 승점 9를 유지했고 순위는 12위로 하락했다. 지난 1989-1990시즌 초반 8경기서 승점 8에 그쳤던 것 이후 역대 최악의 스타트다. 또한 최근 23경기서 단 5승 만을 거뒀고 원정승리를 지난 3월 초 파리 생제르맹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3-1 승리 이후에는 없다.

자연스레 화살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향했다. 맨유의 마지막 우승을 이끌었던 로빈 반페르시는 솔샤르 감독의 리더십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반페르시는 ’옵투스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솔샤르의 인터뷰를 보면 그가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면서도 “‘선수들의 머릿 속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의 인터뷰를 보면 선수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맨유의 문제는 감독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선발부터 서브 멤버들까지 맨유의 명성에 걸맞는 선수들이 없다.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인터 밀란)을 내보내고도 마땅한 대체 공격수를 영입하지 않았다. 

맨유의 전설적인 라이트백 게리 네빌은 보드진의 문제를 꼬집었다. 네빌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최근 몇년간 맨유의 영입 정책은 끔찍했다”라면서 “보드진은 더 대담해질 필요가 있다. 그들은 끔찍한 선수 영입과 감독 선임에 책임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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