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찍 든 토트넘 회장 “선수들 연봉 깎일 각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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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91 19.10.09 (수) 05:3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4’에서 중위권 팀으로 전락한 토트넘 홋스퍼가 선수단에 연봉 삭감을 경고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의 대니얼 레비 회장이 올 시즌 리그 ‘빅4’에 들지 못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구단을 재정적으로 보호하는 임금 체계를 도입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연봉이 삭감되고 보너스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의 경우 상위 4개 팀이 챔피언스리그 본선으로 직행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4위에 올라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을 치르고 있다. 반면 올 시즌 EPL에서는 3승 2무 3패로 20개 팀 중 9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5일 리그 8라운드에서 상대적 약체 브라이튼 앤 호브 앨비언에 0대 3으로 완패하는 수모까지 당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에게 2대 7로 참패하는 등 1무 1패로 부진해 16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이 와중에 연봉 삭감을 경고한 레비 회장의 발언은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한 자극으로 풀이된다. 손흥민의 올 시즌 연봉 추정액은 728만 파운드(약 107억원)다.

하지만 토트넘의 상황은 개선될 여지가 없다. 악재만 쌓였다. 주전 골키퍼 위고 요리스는 팔꿈치 탈골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요리스를 불러 몸 상태를 점검한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이날 “요리스가 올해 안에 복귀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원에서는 에릭센이 이적설로 균열을 내고 있다. 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이날 “에릭센이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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