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유니폼 스폰서 쉐보레, 재계약 의지 소극적

레벨아이콘 강남미인
조회 89 19.10.12 (토) 05:16



수년간 성적 부진에 시달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급기야 새로운 유니폼 스폰서를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맨유의 현재 유니폼 스폰서는 미국 기업 제네럴 모터스의 산하 자동차 브랜드 쉐보레다. 맨유와 쉐보레는 지난 2014년부터 7년 계약을 맺었다. 즉, 쉐보레는 오는 2020/21 시즌이 끝나는 2021년 6월까지 맨유 유니폼 스폰서 역할을 맡는다. 쉐보레는 2014년부터 유효한 계약을 맺기 위해 맨유와 2012년 일찌감치 가계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맨유는 쉐보레와 유니폼 스폰서 계약을 맺은 2014년부터 지난 4년간 프리미어 리그에 우승은커녕 올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도 실패했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최근 보도를 통해 지난 2014년부터 맨유와 7년간 총액 4억10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6117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쉐보레가 재계약에 거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쉐보레는 맨유가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 실패하며 유니폼 스폰서로서 광고 효과를 누리지 못하게 된 데에 크게 실망했다는 후문이다.

맨유는 쉐보레로부터 올 시즌(2019/20)에만 연간 수입 6400만 파운드(약 954억 원)를 벌어들인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맨유 다음으로 연간 유니폼 스폰서 수입이 높은 맨체스터 시티는 에티하드항공으로부터 4500만 파운드를 받는다.

한편 쉐보레와의 계약에 앞서 맨유는 과거 보다폰(2000~2006)으로부터 800만 파운드, AIG(2006~2010)로부터 1410만 파운드, 에이온(2010~2014)으로부터 1960만 파운드의 연간 유니폼 스폰서 수입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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