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이적 후 적응 중인 데 리흐트 "왜 기대만큼 경기력 안 나오는지 나도 모르겠다"
▲데 리흐트, 시즌 초반 적응에 어려움
▲사리 감독과 면담 통해 해결책 찾는 중
▲"계속 노력하는 수밖에는 없다"
유벤투스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20)가 이적 후 첫 시즌 초반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분발을 다짐했다.
데 리흐트는 지난 시즌 아약스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KNVB컵(네덜란드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4강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벤투스는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레안드로 보누치 체제의 중앙 수비진에 젊은피 수혈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이적시장 대어로 떠오른 데 리흐트를 이적료 약 8550만 유로(한화 약 1117억 원)에 영입했다. 그러나 데 리흐트는 경기력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시즌 그가 아약스에서 보여준 활기 넘치는 수비력과 공격 가담 능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데 리흐트는 15일(현지시각) 'FOX 스포츠'를 통해 "나 스스로도 왜 내가 원하는 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이어 데 리흐트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온 힘을 다해 뛰며 동료들에게 배우는 것뿐"이라며, "나는 아약스에서 무적의 선수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다만, 이 모든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게는 모든 게 새롭기 때문이다. 나는 여전히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부진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벤투스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키엘리니가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을 당해 수비진에 공백이 생겨 데 리흐트의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