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어려운 승부가 예상되는 리버풀전에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제외한 채 나서게 됐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는 포그바와 데 헤아가 나란히 부상을 당해 오는 21일 새벽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리버풀과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9라운드 홈 경기에 결장한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지난 8월에 당한 발 부상이 지난달 말 재발하며 리버풀전 출전이 불발됐다. 이어 데 헤아가 스페인 대표팀 차출 기간에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포그바와 데 헤아가 약 나흘 앞으로 다가온 리버풀전에 출전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최근 컵대회 포함 다섯 경기 연속 공식 승리가 없는 맨유는 핵심 선수 두 명을 제외한 채 라이벌 리버풀과 격돌하게 됐다.
반면 프리미어 리그에서 8전 8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리버풀은 100%에 가까운 전력으로 맨유 원정에 나선다. 올 시즌 초반 부상을 당한 골키퍼 알리송 베커와 수비수 조엘 마팁까지 맨유전을 앞두고 팀 훈련에 합류해 정상적으로 운동을 하며 복귀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대조적으로 맨유는 포그바와 데 헤아 외에 공격수 앙토니 마샬, 수비수 애런 완-비사카가 부상으로 리버풀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맨유는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 2승 3무 3패로 12위에 머물러 있다. 맨유와 리그 선두 리버풀의 격차는 일찌감치 승점 15점 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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