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2개월 만에 돌아온다…"무조건 명단 포함"

레벨아이콘 싸펑피펑
조회 102 19.10.19 (토) 05:08



'블루 드래곤' 이청용(31)이 돌아온다. 토마스 라이스 보훔 감독이 다가오는 칼스루에전에서 이청용의 복귀를 일찌감치 예고했다.

보훔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칼스루에를 상대로 홈구장 보노비아 루어슈타디온에서 2019/20 독일 2.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보훔은 올 시즌 현재 1승 5무 3패로 부진에 빠져 있다. 현재 2.분데스리가 15위 보훔은 강등권(16~18위) 바로 위에 머물러 있다. 심지어 16위 홀슈타인 킬, 17위 다름슈타트는 보훔과 승점 8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나 골득실에서 밀린 상태다.

올 시즌 초반 보훔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는 주축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이다. 보훔 입단 후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과 최전방 공격수 역할까지 전천후 자원으로 활약해온 이청용과 지난 시즌 아홉 골을 터뜨린 공격수 톰 바일란트(27)가 지난 8월 나란히 부상을 당한 후 최근 팀 훈련에 복귀했다. 두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사이에 보훔은 성적 부진 탓에 로빈 두트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달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토마스 라이스 감독은 18일 지역 일간지 '루어 나흐리흐텐'을 통해 이청용과 바일란트에 대해 "그들은 무조건 칼스루에전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루어 나흐리흐텐'은 라이스 감독이 우선 이청용과 바일란트를 대기 명단에 포함한 후 교체 투입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청용은 지난 8월 17일 보훔이 함부르크를 만난 2.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 경기 도중 상대 미드필더 소네 케탈(26)과 충돌하며 오른쪽 무릎이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이청용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시작한 한국 대표팀 명단에도 줄곧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막바지에도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해 일찍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이 때문에 그는 6월 호주, 이란을 상대로 홈 평가전을 치른 대표팀의 6월 2연전을 시작으로 9월, 10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3차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현재 대표팀의 유일한 30대 베테랑 유럽파 이청용이 몸상태를 회복해 내달 레바논 원정 명단에 복귀하면 벤투호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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