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 "파비뉴, 완벽한 수비형 미드필더"

레벨아이콘 꼬마사냥꾼
조회 112 19.10.29 (화) 01:56



 "파비뉴는 완벽한 선수다"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이 토트넘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친 리버풀 '언성 히어로' 파비뉴에 대해 완벽했다고 호평했다.

리버풀은 28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토트넘과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해리 케인에게 선제 득점하며 흔들렸지만 후반 헨더슨의 동점 골에 이은 살라의 페널티킥 결승 골로 귀중한 승점 3점 확보에 성공한 리버풀이다.



리버풀 승리 일등 공신 중 한 명이 바로 파비뉴다. 후반 7분 파비뉴는 절묘한 패스로 헨더슨의 동점 골을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파비뉴는 공수 양면에서 리버풀의 언성 히어로로서 팀 승리의 주춧돌 같은 역할을 해냈다. 중원 장악은 물론 날카로운 패스 그리고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일품이었다.

이러한 파비뉴에 대해 리버풀 주장 헨더슨은 28일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을 통해 완벽한 활약상이었다고 호평했다.

헨더슨은 "파비뉴의 플레이는 훌륭했다. 또 한 번의 좋은 경기력이었으며, 그는 그 포지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헨더슨은 "(나 또한) 그 포지션(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잠시 뛴 적이 있지만 힘든 포지션이다. 파비뉴는 그 포지션에 완벽하다. 경기를 잘 읽을 줄 안다. 그리고 상대의 전진을 막고 공격의 시작과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다. 폼 자체도 좋다. 그가 계속해서 이러한 플레이를 펼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유럽 챔피언 리버풀의 주전 미드필더인 파비뉴. 그러나 사실 파비뉴는 사연이 많은 선수다. 2012년까지 파비뉴는 브라질 명문 팀 중 한 곳인 플루미넨세 유소년팀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2012년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지만, 곧장 포르투갈의 히우 아베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히우 아베 입단과 함께 파비뉴는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로 임대 이적했다. 파비뉴와 비슷한 케이스가 바로 카제미루다. 다만 카제미루의 경우 상 파울루에서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 이적 이후 포르투 임대 생활을 통해 주가 상승하며 레알에 다시금 둥지를 튼 케이스다.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던 파비뉴는 주로 카스티야에서만 활약했다. 레알 정식 1군 경기는 2012/2013시즌 말라가전 출전이 전부였다. 이마저도 교체 출전이었다.

이후 그의 선택은 모나코였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모나코에서 뛴 그는 2015/2016시즌 들어 완전 이적하며 모나코맨이 됐다. 흥미로운 점은 히우 아베 소속이었던 파비뉴는 히우 아베에서는 단 한 경기도 뛴 적이 없었다.

당시만 해도 파비뉴는 오른쪽 측면 자원이었다. 모나코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다니 아우베스의 후계자가 유력했지만 자르딤 감독 체제에서 측면 수비수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는 빈도수가 늘어 났으며, 리버풀 이적 후에는 아예 수비형 미드필더로만 뛰고 있다.

그리고 지난 시즌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올 시즌에도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어느덧 리버풀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손꼽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우뚝 선 파비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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